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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광양] 홍쌍리 청매실 농원구석구석대한민국 2022. 4. 1. 21:04

섬진강 재첩국과 재첩회 비빔밥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매화꽃 핀 시골길을 따라 홍쌍리 청매실 농원으로 향했다.
구비구비 언덕마다 가득한 매화꽃을 감상하며 한참을 가다보니 창밖으로 매화분재를 파는 농민들이 눈에 띄었다.
그러더니 점점 차량 속도가 늦어지기 시작하더니 가다서다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네비게이션은 목적지까지 4km 정도 남았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상행선과 하행선이 모두 꽉 막혀서 4km를 뚫고 목적지까지 가는 것은 쉽지 않아보였다. 매실축제도 취소되었고, 좀 전까지 비까지 주적주적 내렸는데,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꽃구경을 나온 것일까? 홍쌍리 청매실농원의 매화꽃의 유명세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매화꽃 축제가 취소가 되었기 때문에 행사를 위한 추가적인 주차시설이나 안내도 없었고, 시끄러운 음악도 없고, 거리에 여러가지 특산물 판매도 없었지만 상춘객 만큼은 축제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몰려들었다. 주차를 하기가 무척 어려웠고, 네비게이션의 안내방향과 다르게 도로를 통제하는 바람에 우리는 목적지를 벗어나 다시 막히는 길을 한참을 뺑 돌아서 와야만 했다.
광양매화문화관을 중심으로 소규모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실내에서는 특산물과 매화를 소재로 한 전시가 있어서 반쪽짜리이긴 하지만 축제의 분위기를 내주고 있었다.




행사장은 매화꽃 가득한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정식 축제가 아닌만큼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작은 산길들을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오면서 길에서 보아온 아름다운 풍경 이상의 특별한 꽃구경은 없었지만, 산등성이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는 매화가 뒤덮힌 산은 분명 절경이었다. 관광객들이 몰려있는 곳을 벗어나 뒷산으로 올라갔더니 조용한 정자와 매화나무 숲이 있어 봄바람 속 매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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