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대군은 애초에 왕위를 물려받을 위치에 있지 않았다.
하지만 수양대군은 왕이 될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능력으로 왕좌를 탐냈을지언정,
목숨을 걸고 역모를 꾀할 생각까지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구지 어린 조카까지 죽여가면서...
하지만 조정중신들이 모두 수양대군을 잠재적 화근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수양의 손발을 자르려 들면서 수양은 "앉아서 죽느냐, 한번 뒤집어 보느냐"의 갈등에 놓이게 된다.
이준석은 국힘의 구세력에게는 기득권을 빼앗아 갈 실재하는 화근이었다. 구세력들은 이준석의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서 깜은 좀 아니지만 반문정서의 구심점이 되어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윤석열을 중심으로 헤쳐모였다. 민주당의 상대가 이재명이라 오히려 다행이었다. 둘다 허물이 많은 비호감 사이의 대결은 선거를 정책이나 인물대결이 아닌 진영대결로 몰고간다.
이준석은 (본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라도) 윤석열의 당선을 도와야 했고, 윤석열은 그렇게 대통령 자리를 줍줍했다. 그렇게 전두환 이후 가장 운빨 좋은 대통령이 되었다.
문제는 이로 인해 다시 힘을 잡은 '조정중신'들이다. 이준석은 구세력들에게는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 되었고, "앉아서 죽느냐, 한번 뒤집어 보느냐"의 갈등에 놓이게 되었다.
여소야대에 대통령 국정지지율 20%대. 지독한 경제 위기와 급박하게 변화하는 국제질서라는 내우외환 앞에서 이준석은 대한민국을 탄핵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을까?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042888?fbclid=IwAR2iXRTBXpkMc3qJZYe_uqW7Wgpui_WfXrHirvbccxXp2NQqhXgF07YxZSs